일상/애완동물(소동물관련)

[골든 햄스터] 1주차

9D4U 2019. 10. 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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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분양 후, 1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름을 '댕댕이'라고 지어주었습니다.
이 친구는 1주일 동안 지켜보았는 데,
아직 애기라 그런 지 몰라도 소심한 기질이 있는 듯 보입니다.

호기심 보단 두려움이 많아 보여... 깜짝 깜짝 놀라는 모습이 많이 비춰집니다.

일단, 1주일 동안 햄스터 물품을 알아보느라 신경을 좀 썼습니다.

가장 먼저 갖춰줘야 하는 게 '집' 아니겠습니까???

햄스터 기르시는 분들이 대개 리빙박스를 햄스터 집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데,

저는 리빙박스를 구매 하는 대신, 아크릴 재단하여 집을 직접 만들어 주었습니다.

당연히 가격은 아크릴 집이 만원 정도 더 드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마트 몇 군데를 둘러 보았는 데, 햄스터 집으로 사용해도 무방한 리빙 박스 대형 상품이
 몇 개 보이더군요.... )
※ 골든 햄스터는 최대 몸길이 13cm~ 20cm 가량 성장하므로 집이 리빙박스 기준 최소 68L 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60x45x40 환경의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두번 째로, 은신처!!!
골든 햄스터를 막론하고 햄스터는 특성 상 은신처가 꼭 필요합니다.
햄스터는 자기 몸 크기만한 숨을 만한 폐쇠적인 공간에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 곳은 '은신처'라 표현하며 먹이를 숨기거나 잠을 자게 됩니다.
야행성이므로,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일어나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낮에 잠을 자게 되는 공간이 '은신처'가 되는 것 입니다.

만약, 은신처가 없게 되면 개방적인 공간에서 잠을 자게 되는 데,
햄스터 입장에서 인기척 등 기척을 느끼게 되면은 스트레스 받게 되겠죠?

스트레스 받는 것을 포함해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은신처가 있어야 됩니다.
은신처에 있는 햄스터를 보면은 귀가 내려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데, 이는 안정감을 찾았고...
경계해야 될 환경이 아니라는 뜻 입니다.

세번째로, 뛰어놀 수 있는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 입니다.
햄스터... 포괄적으로 '쥐'과에 속해 있는 개체의 놀라운 점은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활동량이 엄청나다는 것 입니다.
활동량은 넘쳐나는 데, 좁은 케이지 안에서 활보하고 다니는 데 당연히 한계가 있겠죠???
그래서 쳇바퀴나.. 햄스터볼 등의 것이 필요합니다.
햄스터볼은 구매해서 사용해 봤는 데.. 그닥...
쳇바퀴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햄스터 볼을 사용하는 댕댕이(빨라서 초점이 맞지 않음 주의!)]


※ 쳇바퀴는 골든 햄스터용, 드워프 햄스터(로보~ 햄스터 등)용이 따로 있으니 정확히 구분해서 구매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이나 대형마트에서 파는 골든 햄스터용 쳇바퀴라고 파는 대형 쳇바퀴는 좀... 다 자란 골든 햄스터
   가 사용하기에는 좀 버거운 듯 보입니다.
그래서.. 추후에 쳇바퀴를 직접 제작해 보려고 합니다만... 
쳇바퀴가 완성되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네번째로는 먹이, 식수 입니다.
생명체가 살아감에 있어서 '식'은 당연히 중요한 것이죠?
사료는 고가 부터 저가까지 다양하며... 
햄스터를 사랑하시는 만큼.. 경제적인 여건이 되시는 만큼 
특정한 사료를 선정해서 고르시면 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저가 사료를 먹이면 수명이 단축 된다느니.. 이런 내용의 글을 본 적이 있는 데,
예전에 햄스터를 길러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뭐... 개인의 생각이므로... 존중합니다.)
햄스터가 하루에 어느 정도의 사료를 먹는 지를 확인해서 주셔야 합니다.
하루 섭취하는 사료의 양에 대해서는 햄스터의 크기가 엄청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보통 밥 수저 1숟갈 정도면 됩니다.(애기 햄스터의 경우는 쑥쑥 커야 하므로 조금 더 주셔도 됩니다.)
뭐.. 이렇게 딱 수치를 정해 두어도... 햄스터가 알아서 정량 개념을 아는 듯 보입니다.
※주의 해야 할 점이 있는 데, 양 볼에 주머니가 있는 햄스터 종류는 
  먹이통에 먹이가 놓여 있으면, 대개 먹이통 근처에서 사료를 먹는 것이 아니라,
  사료를 주머니에 양껏 넣어서 은신처로 가져가서 지정되어 있는 저장공간에 뱉어 놓습니다.
  그리고 은신처에서 자다가, 배고프면 일어나서 사료 하나 먹고... 다시 자고.. 이러나서 먹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반복을 합니다.

 

[먹이 주머니에 먹이를 저장하고 있는 댕댕이]

 

[사료를 볼주머니에 가득 넣고 있는 댕댕이(자세히 보아야 함 주의!)]



보통 햄스터 사료를 구매를 하면은 여러 사료 중, 해바라기를 먼저 먹는
햄스터를 아주~ 아주 아주 많이 보게 될 겁니다.
그런데, 해바라기씨를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위험이 커,
가급적이면은 하루에 3~4정도만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feat. 댕댕이는 사과랑 건새우를 좋아합니다.
 인터넷에 사과를 주지 말라는 글도 있는데... 잘 모르겠고...
 말린 사과... 그냥 사과를 잘게 잘라 주셔도 됩니다.
 대신, 그냥 사과는 수분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잘게 자른 조각으로 하루 2~3 조각 정도만 주셔야 됩니다.
 안 그러면, 설사 등 소화하는 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새우는 모든 햄스터 종류가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건새우도 하루 1개 정도 정량
 댕댕이 같은 경우는 건새우>사과>해바라기씨>그외 사료 입니다.)

다음으로는, 베딩.. 뭐, 톱밥이라고도 하겠습니다.
베딩 같은 경우는 햄스터 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햄스터 특성 상, 굴을 파고 들어가서 생활하는 면이 있는 데...
당연히 톱밥을 깔아주면 쌓여 있는 톱밥에 굴(?)모양을 파는 행동을 
모든 햄스터들이 보여야 되는 데,
경험상... 모든 햄스터들이 그런 행동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키웠던 햄스터 같은 경우는 쌓인 톱밥에 굴을 파는 행동을 보이는 반면,
이번에 키우고 있는 햄스터의 경우는 톱밥에는 그리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도, 톱밥은 꼭 구비해 두셔야 되는 게,
햄스터가 은신처에 톱밥 조각들을 물어다가 새 둥지(?)처럼 
톱밥들을 깔고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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