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로 돌아온
'골 때리는 그녀들'
새로운 3팀이 합류하여,
하위 리그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신생팀 : 탑걸, 아나콘다, 원더우먼)
리그의 2번째 경기인
탑걸 vs 아나콘다
신생팀 간의 대결입니다.
최약체팀을 각각 서로를
지목한 만큼 라이벌 구도인
팀들로 생각됩니다.
왕년(?)에 잘 나갔던 탑 그룹 멤버들이 포함된 탑걸과
(소희 탑골)
전,현직 아나운서들로 구성된 아나콘다
탑걸은 채리나(룰라), 간미연(베이비복스),
바다(SES), 아유미(슈가), 유빈(원더걸스)
에 새로운 멤버 문별(마마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독 : 최진철)
개인적으로 전북현대팬인데
최진철 감독 짱 좋아~
문별이 들어옴으로 인해,약간 탑골 느낌은 없어진...듯?
주목 해야할 선수로는 바다, 유빈, 문별, 간미연이있습니다.
바다는 승부욕이 엄청나고, 저돌적인 플레이가
몸에 배어있습니다.(탱크 같음)
본인은 승부욕이 없다고 하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언행불일치 행동에 헛웃음이 나옵니다.
유빈은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 같고,
운동신경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별은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팝핀 등 남자아이돌이 추는 격렬한 춤 구사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여자 아이돌 중 한 명입니다.
(약간 보아 느낌도 있음)
이런 것들을 토대로
운동신경도 남다를 것으로 생각되며
좀 더 훈련을 통해 가공되면,
필드에서 확연히 눈에 띄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간미연입니다.
이 선수는 좀 특이합니다.
필드에서 무기력한 표정과 모습이 비춰지는데,
팔다리가 길어서 그런가
어느새 보면, 공이 다리에 걸려 있습니다.
(이수근은 이걸 해파리축구라고 표현함)
해파리 촉수에 공이 걸려있듯.
다음,
아나콘다는 신아영, 오정연, 박은영, 윤태진, 주시은에
새로운 멤버 최은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독 : 현영민)
아나콘다에서 주목할 선수는 윤태진, 주시은
이 있습니다.
주춘주춘~
혹, 아시는 분 있나요? 후훗
윤태진은 라디오 방송 "배성제의 텐"을 자주 청취하시는 분이라면 익숙한 선수일 텐데요.
(나미춘으로 활약하고 있죠)
이 정도로 축구 센스가 있는 지
처음 알았습니다.
패싱 센스와 위치 선정이 아주 좋습니다.
(별명으로 모드리치와 연결지어 모드리춘)
주시은 선수는 해당 팀의 젊은 피이며
체력도 좋고, 피지컬도 좋습니다.
사실,
두팀이 맞붙는 건 처음이 아닙니다.
평가전 당시,두팀이 맞붙었었고
결과는 탑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트레이닝 이후,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한번 보시죠.
[전반전]
아유미의 골킥이 멀리가지 못하면서,
신아영에게 헤딩샷을 내주게 되는데,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에 가까스로 공을 걷어내는 아유미.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재직 중인 신아영 선수!
호시탐탐 문별이 슈팅 기회를 가지며,
골문을 노립니다.
(문)별 빛이 내린다
샤랄라랄라~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눈에 뵈는 게 없는 바다 선수.
(난 공만 보고 간다!)
같은 편 선수와 부딪힙니다.
워워~
승부욕 넣어둬.
결국,
유빈과의 충돌로 부상을 입은 바다 선수.
(feat.이 와중에 승부욕 ㄷㅂ)
윤태진의 기습중거리슛!
이에 아유미는 가까스로 막아냅니다.
이날, 윤태진은 발군의 킥력을 보여주는데요.
이젠 휘어차기도 가능합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됩니다.
실력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주요 선수들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하프타임]
전에 두팀이 평가전을 가졌다고 했었죠?
채리나는 상대팀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후반 시작 전, 파이팅하는 탑걸.
저기요, 승부욕 없는 거 맞아요?
간미연에게 공이 자주 연결이 되면서,
기회가 많이 찾아옵니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이 한마디 합니다.ㅎㅎ
희한한 이 능력...
수비 상황에서도 발휘가 가능했습니다.
후반전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이상하게도 간미연이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공이 간미연에게 저절로 가는 마법ing)
이 와중에 현영민 감독 표정 보소.
하지만, 이 골은
슈팅이 수비를 하던 윤태진 선수에게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인정됨.
난 이때까지, 현영민 선수
개그캐인줄 몰랐음 ㅎㅎ
(경기만 하면 탈탈 털리는 현영민 감독)
경기에 지고 있는 아나콘다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오지만,
안타깝게 매번 이 좋은 기회를 그냥
날려버립니다.
이 좋은 기회를 날리면,
역으로 상대편에게 기회가 연결됩니다.
상대편에는 간미연 선생이 있습니다.
후반전에도 축구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간미연 선생.
뜬금없이,
이번화에 방송 노출이 뜸한
우리의 Mrs.아나까나.
멘트 한 번 쳐주시고요.
아나콘다의 기회를 놓치는 모습이 안타까운 차수민 선수
아직까지 골이 없는 아나콘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응원석에서도 아나콘다를 응원합니다.
왼쪽으로 시선이 자꾸만 가는 건 왜일까?ㅎㅎ
이후, 얼마안되어
코너킥 상황에서
아나콘다는 득점 연결에 성공했습니다.
(모두의 간절한 바램이 통한걸까요?)
아나콘다 골 세리머니
중계석의 배성재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잔뜩 힘이 들어가있네요? ㅎㅎ
승부는 다시 원점!
엎취락뒤치락 공방을 펼치는
양팀.
어느 누구도 쉽게 물러나지 않습니다.
깜짝,
백마탄 왕자님이 양질의 멘트 한번
쳐주심.
경기 종료, 30초 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는 아나콘다.
슈팅이 간미연의 어깨에 맞으며,
기회는 상대편에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오정연이 나와 골을 캐치하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됩니다.(1대1)
무승부를 거둔 두팀은
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갑니다.
승부차기 상황을
처음 겪는 두 골키퍼는
마냥 떨립니다.
이 와중에 응원석 보소.
승부차기에서
기회를 번번히 놓치는 아나콘다와
우세에 있는 탑걸.
마지막 키커
간미연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됩니다.
승부차기 결과 : 3대1
이 경기는 요약하면
간미연의
간미연에 의한
간미연을 위한
경기였습니다.
( 데헷~)
추가로,
현영민 감독.
이분 진짜 착하시고, 인성이 좋으신 분이네요.
경기에 진 아나콘다에게
격려와 위로 멘트를 해줍니다.
이 분은 다른 감독님들과 다르게
꼭 이겨야한다는 압박을 덜 주는 것 같습니다.
현역 시절 충분히 기량도 있고,
2002년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출전을 못 했다는 게
화가 날 수도 있었을 텐데...
참... 대인배이신듯.
나,
2002 월드컵기념 대표팀 우표있었는데,
어릴때는 현영민 선수가
거기에 왜있는 지 몰랐음,
김병지 선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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