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더보이입니다.
최근, 국내외 경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이죠.
(같이 보면 도움이 되는 글)
2022.02.21 - [일상/오늘의픽] - 이제 그만 좀 올라라!!!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여러가지 복합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일일이 거론하기 보다는
이 글에서 설명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곡물 가격에 대한 것입니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및 이상 기후로 인한
곡물 수확량이 감소함으로 인해
세계 곡물 가격에 비상이 걸리고 있는 시점인데요.
먼저, 세계 밀 생산 순위 및 밀 수출 순위 그래프를 보시겠습니다.
주목해봐야 할 건 '러시아' 입니다.
러시아는 2020년 기준 세계 밀 생산 순위 3위, 밀 수출 순위 1위에 해당하는 국가입니다.
국내 매체들은 앞다투어 '유럽의 빵 바구니(?)'인 우크라이나에 있는 곡물들이
항구에 묶여 수출을 못하고 있어 세계 밀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밀 생산 8위, 밀 수출 5위에 해당하는 국가입니다.
결론적으로 놓고 보면
세계 밀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영향도 측면에서는
우크라이나 보다 러시아가 더 크다고 봐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명분으로
자유진영의 으뜸인 미국이 러시아의 수출품을 금지시켰고,
이를 따라가는 유럽연합, 캐나다, 대한민국, 일본 등의 자유진영
모두 본인들이 수출품 금지를 했기 때문에
자국에서 밀 가격이 상승하고 있잖습니까...
본인들이 금지 시켜놓고, 왜 러시아 탓을 하는 지...
물론, 현대사회에서 전쟁을 일으킨 것은
당연히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경제 흐름을 놓고 봤을 때는 얘기가 다르다고 봅니다.
더불어, 이상기후로 곡물 생산량에 차질이 생긴 인도를 볼 수 있는데요.
인도는 세계 밀 생산량 2위, 밀 수출 9위에 해당하는 국가입니다.
밀 생산량은 2위 인데 반해, 밀 수출은 왜 9위 밖에 안 되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건 말이죠...
인도의 인구를 생각해보시죠.
14억.. ㄷ.ㄷ
자국민들도 먹고 살아야죠.
인도는 자국 시장이 워낙 커서,
수출할 수 있는 양이 적은 겁니다.
게다가, 인도도 자국 보호를 위해 밀 수출을 금지했다죠...
비단, 밀 뿐만이 아닙니다.
곡물을 주로 수출하는 세계 주요 나라에서
이제는 식량을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인도는 밀 수출 금지한데 이어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기도 한 인도는 6월 설탕 수출 금지(감미료 수출은 1000만톤 제한),
헝가리는 모든 곡물 수출 금지,
이집트는 3개월간 밀, 콩 등 주요 곡물의 수출 중단,
아르헨티나는 대두유, 콩가루에 붙는 수출세를 인상 추진,
인도네시아는 팜유 수출세 등의 상한선을 높이는 등
자국 보호를 명분으로 곡물을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더불어, FAO가 발표한 식량가격 그래프에서는
최근 계속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을 한 번 볼까요?
위 이미지는
2008년도 OECD 주요국 식량 자급률 비교한 수치입니다.
딱 봐도 한국과 일본의 자급률이 상당히 떨어지구나
라고 인식이 되실 겁니다.
다음은 세계 곡물 수입 순위를 보죠.
세계에서 곡물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20개국을 표본으로
그 중에서 순위를 표시한 것입니다.
주목해봐야 할 점은 일본과 한국입니다.
곡물 수입 2위 일본, 7위 한국입니다.
이 국가들은 앞서 언급했던 OECD 식량 자급률 하위권에 있는 나라들인데
거기다가 곡물 수입은 세계 정상급입니다.
이건, 뭐...
곡물을 수출하는 국가에서
수출을 금지시키면
한국과 일본은
○ 된거죠...?
개인적으로 앞으로 다가올 식량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어느 정도 곡물 자급률은 높여야 되지 않나 싶은데요.
(아니, 물론 사태가 다다른 시점이 아닌 과거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했어야 되었죠...)
다음은 국물 자급률과 연계된 수치를 한번 보실까요?
산업통계 분석시스템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내 산업구조 비중 도표입니다.
도표를 보면 1차 산업 비중이 약 2% 대 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가 곡물 자급률과 연관된 수치인데요.
1차 산업은 천연 자원을 직접 이용하는 경제부문으로
원시산업이라고도 하며,
주로 원재료를 채취하고 생산하는 산업을 가리킵니다.
농업, 임엄, 어업, 원유 추출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한국에서 원유 추출 따위는 생각할 껀덕지(?)도 없으니
이건 제외하고,
농업,임업,어업이
고작 2%
(
뭐... 더 나아가 보자면
서울 집값은 계속 오르고
쩌~ 시골 집값을 계속 내리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데...
암튼, 논제가 이것이 아니므로 ...
)
+
대한민국이 이제는 애를 잘 안 낳고,
인구가 감소(?)하는 길로 들어가고 있으니
어쩌면, 자급률이 지금보다는 낳아질 수도 있겠군요... 쩝...
Anyway!
단순히
올해에 있을 식량 문제 or 물가 상승만 보고 대처해야 할 상황이 아닙니다.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에서
올해 농사를 지어서 수확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결과는 다음해에 어느 시점에 곡물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또, 기상이변은 현재로써는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곡물 수확량 또한 예측을 할 수 없죠.
앞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부디, 잘 살아 남아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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