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제주도

14일이 었었던 어제,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 쯤 서귀포시 남서쪽 41km 해역

에서 규모 4.9의 지진 발생)

 

올해 한반도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이며,

제주에서 발생한 역대 가장 강력한 규모였다고

하는데요.

 

제주 전 지역에서 10초~30초 가량 건물의 흔들림 등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리창에 금이 가거나, 베란다가 망가졌다는 등의

신고 및 소방본부에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가

110여 건 정도 였습니다.

(제주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서울에 있었던 저는 왜 미세한 진동

조차 느낄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공식 관측 이후,

 

한반도 전체에서 볼 때 역대 11번째 규모입니다.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2016년 경북 지진(규모 5.8),

2017 포항 지진(5.4) 이었습니다.

포항 지진 이후 국내에서 4년 만에 발생한

큰 지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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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경험있으시잖아요?

경북 지진 때, 경기도에 있었던 저도

아파트 바닥이 잠깐 동안 위,아래로 움직이는

진동을 느꼈었습니다.

그 때 생각만 해도 참 아찔합니다. 식겁 ㄷㄷ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해일(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지진의 형태가 수직이 아니라 수평으로 움직이는

지진이며, 규모도 그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수개월 동안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진이 발생한 이후 밤사이 13차례의 여진이 발생하여,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고 합니다.

 

제주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지진 위기 경보를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까지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을

사용하여 왔지만,

그 이후 부터는 메르칼리 진도 계급(미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 4.9로 5에 가깝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상청 사이트의 진도 등급별 현상에 따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나라가 지진에 안전하다고 안주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지진이 난다면, 꼭 지켜야할 행동 수칙을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에서 이렇게 정리하였습니다.

 

1. 지진재난문자를 받거나 진동을 느꼈다면,

책이나 방석으로 머리를 '감싸고',

책상 밑으로 '숨어요'

 

2. 흔들릴 때 이동하면 더 위험합니다!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세요'

 

3.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세요.

흔들림이 멈춘 후 당황하지 말고, 화재에 대비하여

가스와 전깃불을 꺼주세요.

 

4.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주세요.

문이나 창문을 열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해주세요.

흔들림이 완전히 멈추면 출구를 통해 밖으로

이동하세요.

 

5. 꼭 계단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건물 밖으로 이동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하여 대피합니다.

 

6. 유리나 담벼락으로부터 멀리 떨어지세요.

담장, 유리창 등이 파손되어 파편으로 인해

다칠 우려가 있으니,

건물과 담장에서 최대한 떨어져 이동하세요.

 

7.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세요.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세요.

이동할 때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합니다.

(주변에 있는 학교를 유심히 보면

'지진 대피소(?)' 이런 푯말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8. 올바른 정보에 따라 이동합니다.

지진 발생 직후 근거 없는 소문이 유포될 수 있으니,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이 제공하는 정보

에 따라 행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