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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러시아 제재는 성공하고 있는가?

9D4U 2022. 8. 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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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더보이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제로 한 포스팅이 뜸하여,

최근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들어가시죠~

 

 

 

 

 

자유 주의 진영을 제재로 러시아가 100년 만에 외화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는데요.

 

러시아를 억누르기 위한 미국 중심의 자유주의 진영에서는

디폴트 이후의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26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봉쇄하기 위해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G7 : 세계 주요 7개국 정상 모임 :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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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금 생산국으로,

세계 금 생산의 10% 차지하고 있다고합니다.

또한,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3배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하기도 하였는데요.

 

 

(세계 금 생산량 참조)

2022년 금 생산량 TOP 10

 

 

 

 

금 수입 금지와 더불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제한을 도입하는 것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원유는 현재 러시아 정부의 최대 수입원이므로

원유 구매 제한이 러시아 정부의 재정 수입을 막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세계적 물가상승을 완화시켜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인도와 중국 같은 러시아 원유 대량 수입국이 버티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을 대표로 한 자유주의 진영이

합심해서 러시아산 원유 구매 제한을 한다고

러시아 원유에 타격이 있을까 싶네요.

 

 

(세계 원유 소비량 참조)

2021년도 원유 소비량 TOP 10

 

(세계 원유 생산량 참조)

 

 

 

(

미국은 최대 석유 생산국이자 최대소비국으로

러시아 원유의 의존도는 중국과 인도에 비해

엄청 낮습니다.

 

수치상으로 미국,중국,인도 만으로도 세계 석유 총 소비량

3 분의 1이상을 차지합니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는

미국에 비해 개발 가능성이 많이 남아있는 국가들이기 때문에

머지않아 이들의 에너지 소비량은 미국을 추월할 것입니다.

)

 

+덧붙임

 

 

위의 그래프는 '누가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화석연료를 사고 있는가?' 라는 주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100일 간(22.02.24 ~ 22.06.04)

통계를 낸 것인데요.

 

좀 눈여겨 볼 건,

NATO 가입국이면서 동시에 EU에 속한 나라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 등의

대 러시아 화석연료 수입량이 아직도 엄청나네요?

 

독일, 프랑스,폴란드는 러시아를 그렇게 디스하면서

또 화석연료는 수입합디다...

 

대한민국도 러시아에 화석연료를 많이 수입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건 좋은 흐름이지 않나 싶네요.

러시아의 화석연료 수입을 줄이는 건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일본은 화석연료의 러시아 의존도가 낮네요?

생각보다 의외인데요?

전에 러시아가 일본에 재제를 한 영향탓에

어쩔 수 없는 건가요?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는 28일까지 독일 바이에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금 수입 금지 등 대 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자유주의 진영의 대 러시아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는 지난주 7년 만에 최고 강세

보였습니다.

지난 22일에는 2015년 5월 이후 최고 가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달러 당 52.3루블을 기록)

 

 

이는 최근 원자재 난 속에서 가격이 오른 가스 등 에너지를 수출해

기록적인 경상수지 흑자를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 진영의 예상과는 달리

루블화의 강세로 인해 오히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강세를 억누르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도 합니다.

루블화 강세가 러시아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인한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자유주의 진영의 러시아 제재가 실패한 듯 보이지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제재가 극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CNN과의 회견에서 서방의 대러시아 수출 통제로 인해 러시아가 방위산업과 기술,

에너지 탐사를 현대화할 수 없으며, 이들 분야는 계속 쇠퇴할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 그는 러시아 경제(규모)가 내년 8~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미 보고 있다며

루블화는 인위적으로 떠받쳐지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도대체 어떤 게 팩트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네요....

 

 

 

더불어, G7 정상들은 러시아 이외에

미국의 주적 '중국'에 대한 제재안도 논의하였습니다.

 

'일대일로'정책을 추진하는 중국은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들의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일대일로 참조)

중국의 '일대일로' 지도

 

 

 

갈수록 커져가는 중국의 세계적 영향력을

미국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던 것이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대응한다고 합니다.

 

중국을 견제하고자

G7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 출범을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이는 2027년까지 6천억 달러(777조원)를 모아 전 세계 기반 시설에

대규모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너무 속보이지 않나요? 중국 대신 투자 및 개발해줄테니까

자유주의 진영으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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